어도어, 빌리프랩에 사과 요구…"성의 있는 태도 보여달라"


뉴진스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대응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낸 가운데 어도어가 답변 시한을 하루 앞두고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어도어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한 어도어의 입장이다. 당시 뉴진스는 "하이브 음악산업 리포트에 '뉴 버리고 새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것에 대해 소속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타 레이블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등을 어도어에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빌리프랩은 앞서 지난 10월 7일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며 "하니는 지난 5월 27일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다.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빌리프랩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멤버들은 자신들이 시정을 요구한 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답변 시한은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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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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